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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강철비' 정우성 "외모보다 연기 칭찬 더 듣고 싶죠"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09:04

[뉴스핌=장주연 기자] 하고 싶은 말, 적어도 해야 할 말은 할 수 있는 사람. 작품으로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기꺼이 던질 수 있는 배우. 정우성(44)이 이번엔 핵전쟁 영화를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 14일 개봉한 신작 ‘강철비’를 통해서다. ‘변호인’(2013)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던져지는 상상력이 재밌었죠. 무엇보다 민족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고요. 이런 화두를 던지는 영화가 많지 않잖아요. 우리는 막연해요. 저 역시 북한을 몇 가지 키워드로만 바라봤죠. 늘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그러다 이 시나리오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죠.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북한을 편향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시대를 지나왔어요. 모두 북한체제가 무너지고 평화 통일을 해야 한다고 하죠. 하지만 거기까지예요. 근데 그 준비는 우리 스스로 해나가야 하거든요. 제가 그랬듯 이 영화가 그 교통정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했죠.”

그렇게 정우성은 ‘강철비’ 출연을 확정했고, 엄철우의 옷을 입었다. 엄철우는 북한 최정예요원으로 스틸레인이 발사된 개성공단에서 총을 맞은 북한 1호를 발견, 그를 데리고 남한으로 피신한다. 이후 남한 외교 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를 만나게 되고 함께 핵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우성은 엄철우를 그려내기 위해 언제나처럼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그중 관객의 입장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 단연 평양 사투리. 데뷔 20년이 훌쩍 넘은 정우성에게도 첫 도전이었다.

“새터민 출신 선생님이 계셨어요. 그런데 여성분이라 남자 톤이 필요했죠. 그래서 2014~16년 평양에서 찍은 다큐멘터리, 유튜브에 올라온 북한 영상을 많이 찾아봤어요.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대사가 씹힌다는 반응도 이 때문이죠. 사실 첫 대사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이질감을 들게 하는 게 중요하죠. 영화적 타협이요? 글쎄요. 반대로 남한 사투리로 타협했다면 ‘저게 사투리야?’라고 했을 거예요. 타협이 필요하지도 않았고 말했듯이 앞부분은 알아듣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죠.”

사투리 연기만큼이나 액션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여온 정우성은 이번에도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 엄철우를 독보적인 캐릭터로 창조했다.

“이번엔 멋이 아닌 생존을 위한 액션이었죠. 사실 액션은 멋을 최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어요. 남자 주인공의 강인함, 멋스러움 등이 필요하니까요. 근데 이번에는 강인함도 필요했지만, 살기 위한 치열함도 있어야 했죠. 가깝게 근접해서 타격하거나 완력의 싸움, 치고받는 싸움이요. 다친 곳이요? 잔 상처는 있어도 큰 부상은 없었어요. 다만 힘은 들었죠. 엄철우 자체가 살이 많이 빠진 상태라서 실질적으로 체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였어요. 그래서 평소보다 체력 소모가 2~3배 컸죠.”

그의 말에서 알아챘겠지만 엄철우, ‘강철비’ 속 정우성은 어떤 순간도 화려하거나 멋있게 그려지지 않는다. 되레 매 순간 치열하고 처절하다. 물론 그 조각 같은 얼굴이 어디 가겠느냐마는 적어도 엄철우로서 정우성은 외적인 것을 모두 내려놓은 느낌이다. 이번 작품에서 외모보다 연기력으로 더 많이 평가받는 이유 역시 여기 있다.  

“글쎄요. 전 연기하면서 외모에 신경 쓴 적은 없었어요. 20대 때는 더 그랬죠. 배우가 되기 바빴거든요.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 오히려 생김을 평가받는다는 게 쑥스러워서 숨었죠. 외모에 대한 평가는 나이를 먹으면서 더 받게 된 듯해요. 그러다 언젠가 인터뷰 때 그걸 유머코드로 받아쳤는데 파급력이 컸던 거죠. 그렇게 온 국민을 세뇌시킨 거예요(웃음). 만일 제가 외모에 신경 썼다면 ‘똥개’(2003)나 ‘마담뺑덕’(2014) 같은 영화를 할 수 있었을까요? 이번에도 엄철우 말고 외교 안보수석 곽철우 시켜달라고 했겠죠. 저 역시 배우이기에 잘생겼다는 말보다는 연기 칭찬이 더 듣고 싶어요. 가장 연기를 잘한 작품이요? 다음 영화?(웃음).”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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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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