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보리 회의 참석 의사 밝혀 '이례적'
일본, 북한 19개 단체 자산동결 대상에 추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국과 북한 간 직접외교가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셉 윤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출처=위키피디아> |
15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조셉 윤 미국측 수석대표가 “북한에 대한) 제재와 더불어 직접적인 외교가 이행돼야 한다”며 “이것이 압박과 관여에 기초한 우리의 정책이며 압박과 외교를 활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조건 없이 직접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지만 백악관은 북한의 행동 개선 없이는 협상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틸러슨과 엇박자를 냈다.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각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6일 자정)에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비확산 및 북한 주제의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는데, 자성남 북한 대사가 함께 자리해 발언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고 신문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전했다.
북한이 안보리 회의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안보리 이사국 발언을 정면 반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금융, 석탄 무역, 노동자 송출 회사 등 북한의 19개 단체를 자산동결 대상으로 추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