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77%...2년 7개월래 최고
[뉴스핌=허정인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정할 때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또 한번 올랐다. 대출을 받은 가계의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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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77%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5년 4월(1.77%)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고치다. 금리 상승폭(0.15%포인트)도 2011년 2월(0.16%포인트) 이후 최대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 10월에도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급등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올랐으며 역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통상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