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새 안보전략 18일 발표…"중국 경제침략" 비난

기사입력 : 2017년12월17일 15:23

최종수정 : 2017년12월17일 15:23

"중국 경쟁자로 규정할 가능성 높다"
'북한 지원' 중국 대형은행 제재 검토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경제 침략(economic aggression)"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한다.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행정부보다 중국에 대해 훨씬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대선 캠페인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비판했었으나 지난 4월 마라라고에서 열린 첫 미중 정상회담 이후 기존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대북 압박에서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 해결과 북한 압박에서 중국의 도움이 부족하다고 인식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만성적인 상업상 악폐(trade abuses)"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중국에 대해 강경 입장으로 돌아갈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무역과 자금 이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대형 은행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소형 은행인 단둥(丹東)은행에만 금융제재 조치를 취한 상태다.

한 소식통은 "국가 안보 전략에서는 중국을 모든 영역에서 경쟁자(competitor)로 규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행정부 내 많은 사람들의 시각에서 (중국은) 단순히 경쟁자가 아니라 위협이며 적국이다"고 말했다.

미국이 내년부터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대응에 나설 경우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것이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중 협력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