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슈로 본 2017] 가상화폐 광풍, 버블 논란도 ‘후끈’

기사입력 : 2017년12월24일 09:42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14

올해에만 가치 수백배 늘어나…앞다퉈 뛰어들며 투기판으로

[뉴스핌=강필성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2일 미국에서 30% 가량 급락했다. 미국발 급락은 우리나라 등 아시아와 전세계로 파급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현금으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과 거품이 꺼지는 중이라는 해석이 분분하다. 

올해 가상화폐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투자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많게는 수백배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천문학적인 수익률의 반대편에는 버블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24일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거래가는 올 1월1일 121만원 수준이었지만 한때 2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현재 1800만원대로 떨어졌지만 연초에 비하면 1400% 이상 상승한 거다.

같은 기간 세계 시가총액 2위의 화폐 이더리움은 7800원대에서 98만원대로 1만% 이상 상승했다. 리플 역시 올해 1월 초 7원에서 1500원대로 치솟았다. 상승률을 따지는게 무의미하다. 

이들 코인 뿐만이 아니다. 라이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비트코인캐시 등 대부분의 코인은 올해 들어 적게는 수십배에서 많게는 수백배 이상 급등했다.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1억원이 되는 황당한 마법을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

가상화폐 광풍이 불어닥치는 것도 이 대목이다. 폭발적으로 가격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거품 논란보다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 한국은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2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유력한 국가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 가상화폐에게 있어 가장 놀라운 한 해였다”며 “가상화폐 가격이 자고 나면 급등했고 동시에 유사 알트코인이 쏟아지면서 가상화폐의 종류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 과정에 문제도 없지 않았다. 지난 4월 가상화폐 거래소인 야피존(현 유빗)의 해킹을 비롯해 국내 최대 거래소인 빗썸이 해킹을 당했다. 또 빗썸 거래소는 서버다운으로 인해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야피존은 유빗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다시 한번 해킹을 당해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규제도 법도 없는 가상화폐 시장의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같은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이다. 정부에서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이 아닌 유사수신행위로 보는 탓에 규제와 입법과정은 아직도 진통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이 가상화폐 대한 버블 논란은 꾸준히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이 투기광풍을 ‘폭탄’으로 비교하곤 한다. 실제 사용처가 극히 미미한 가상화폐에 대한 거품이 언젠가는 터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상화폐의 과열은 명백한 투기행위에 따른 것”이라며 “실물가치를 보장하지 않는 가상화폐는 하루아침에 가치가 0이 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