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8 車③] '신차 5종' 한국GM·르노·쌍용..."현대차 추격할 것"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5:33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18:48

주력 신차 내놓고 수출 확대하는 등 판매 확대 전력 쏟아

[뉴스핌=전선형 기자]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내년에도 국내 완성차업계 2~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차량 판매를 초대한 늘려 적자상태를 벗어나야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각각 주력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내년에 신차로 총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철수설’ 등으로 어수선한 한해를 보낸 한국지엠은 내년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은 보강할 계획이다. 국내 SUV 판매량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모델 노후화 등으로 제대로 된 판매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에퀴녹스(좌), 트래버스(우).<사진=한국GM>

가장 먼저 내년 상반기 중형 SUV 에퀴녹스를 출시한다. 노후화된 중형 SUV 모델 캡티바를 대신할 차량으로 미국에서 수입판매한다. 지난 2005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에퀴녹스는 지금까지 2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미국에서만 매년 2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또한 에퀴녹스와 함께 대형 SUV인 트래버스의 수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차량이 모두 수입되면 한국지엠은 트렉스-에퀴녹스-트레버스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다만, 내년으로 넘어간 노조와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갈등 해소와 국내 철수설로 인한 고객 신뢰 회복 등이 판매확대 전략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내년 신차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올해 신차가 전무해 판매에 고전을 겪었지만, 내년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갖춰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르노 클리오.<사진=르노삼성자동차>

먼저 상반기 해치백 차량 클리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클리오는 프랑스 르노가 지난 1990년에 출시한 해치백 모델이다.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1000만 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지금도 유럽에서 연간 30만 대 이상 판매되는 르노의 주력 차량 중 하나다.

원래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물량확보와 인증절차 지연 등이 겹치면서 출시가 약 1 년이나 미뤄졌다. 출시는 미뤄졌지만 최근 소형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클리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고조된 상태다.

7인승 미니밴(7인승 MPV) 에스파스의 출시도 예견되고 있다. 미니밴 에스파스는 지난 2014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더불어 르노삼성은 수출 확대에도 힘쓴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11월까지 총 25만293대를 수출ㆍ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력모델인 QM6ㆍSM6의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이를 유지하며 내년 전반적인 판매량을 확대키로 했다.

G4렉스턴.<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내년 인기 모델 대형SUV G4의 스포츠(적재함을 설치한 승용형 트럭)버전인 Q200(프로젝트명) 1분기 내 출시한다. 픽업트럭은 적재함이 따로 마련돼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 캠핑 등의 레저활동에 알맞다. 또 대부분 프레임 바디를 적용하기 때문에 오프로드나 험로에도 적합해 최근 수입차 위주로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쌍용차는 수출 규모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G4 렉스턴의 영국을 시작으로 불가리아, 페루 등 국제모터쇼를 통해 G4 렉스턴을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에 2년간 2400여대 차량 수출 계획을 발표하는 등 내년부터는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