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기술수출
[뉴스핌=박미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로부터 기술수출 계약금 3000만달러(한화 324억원)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9일 로이반트사와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른 정액기술료는 계약금 3000만달러, 연구비 2000만달러,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억5250만달러 등 총 5억250만달러(한화 5445억원)로 구성됐다.
이번 계약으로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북미(미국 포함)와 중남미, EU, 영국, 스위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HL161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또 한올바이오파마가 글로벌 임상 CRO인 퀸타일즈(Quintiles)와 진행하던 호주 임상1상 연구도 승계해 진행한다.
아울러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9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사와 체결한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HL161)과 안구건조치료제(HL036)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금 400만달러(한화 43억원) 중 300만달러(32억원)를 지난 9월 받은 뒤, 나머지 금액을 지난 21일 추가 수령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2011년부터 개발해온 HL161은 자기신체를 공격하는 병원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항체신약이다.
피하주사 형태로 환자 스스로 맞을 수 있는 데다 1~2주에 한번 맞아도 약효가 지속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가운데)가 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HL161 기술수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박미리 기자> |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