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새해를 맞아 오래 묵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새 출발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 '습관의 감옥'이 판미동에서 출간됐다.
도서 '습관의 감옥'은 '에버그린' '레인보우 커넥션' 등 음악으로 오스카상과 그래미상을 받은 저명한 작곡가와 영화 '쇼퍼홀릭'의 시나리오를 쓴 할리우드 극작가가 나쁜 습관과 중독, 심리적 문제들을 이겨낸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80여 년 전통의 중독 치유법을 이용해 일상의 다양한 나쁜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명 작곡가인 폴 윌리엄스는 심각한 알코올과 코카인 중독으로 정신발작을 겪었지만, 치료 후 25년 넘게 맑은 정신으로 삶을 꾸려가고 있다. 동료 트레이시 잭슨은 쇼핑 중독, 관계 중독, 강박증 등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았다. 또 둘은 공통적으로 비만이라는 문제도 있었다.
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자협회(AA)의 12단계 치유법이 중독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신, 이를 쉽게 변형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여섯 가지 열쇠'로 정리했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기' '변명하지 않기' '부정적인 감정에 굴복하지 않기'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기' 등이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실수, 자신의 한계에 대한 좌절, 벗어나지 못하는 평범하고 지루한 삶 자체가 바로 현실에 중독된 '습관의 감옥'에 갇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한계를 넘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솔루션 가이드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책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는 일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문제를 바로잡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뿐이며, 삶에서 스스로를 방해하는 존재 또한 자신임을 깨닫고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판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