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공장에 투자…해외사업 속도
[뉴스핌=장봄이 기자] 농심이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장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미국 공장에 70억원 정도를 투자해 1개 생산라인을 늘릴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미국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를 확대하기 준비 단계"라며 "1개 생산라인을 증설할 방침이지만, 아직 시기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심은 미국 LA에 1개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 대형유통 채널인 월마트에 신라면 입점을 완료한 상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2억9037만달러로 3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 2억623만달러에 비해 40.8% 증가한 것이다. 특히 미국으로 수출은 최근 5년간 6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신라면 판매가 급증하면서 미국 매출액이 10%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농심의 해외 사업 목표는 7억8000만달러였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매출 7조원과 해외사업 비중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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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