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진영·황수정 기자] 올해의 첫 개막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시대를 뛰어넘은 고전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위로가 필요한 청춘들에겐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힐링을 선사한다.
◆ 시대를 넘어 이어질 톨스토이 고전의 감동, '안나 카레니나'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안나 카레니나. 한 여인의 붙같은 사랑 얘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을 드러낸다. 러시아 뮤지컬의 흥행역사를 다시 쓴 초 대형 흥행작의 라이선스 공연을 국내 초연으로 올리는 무대엔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한다.
‘알리나 체비크’(Alina Chevik)는 치밀하고 촘촘한 연출에 박칼린이 협력 연출과 음악 수퍼바이저로 힘을 보탠다. 옥주현, 정선아가 연기하는 주인공 안나를 비롯해 브론스키 역의 이지훈, 민우혁, 카레닌 역 서범석, 황성현, 레빈 역의 기세중, 최수형, 키티 역 이지혜, 강지혜 등 캐스팅 만으로도 이 뮤지컬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오는 2월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리극장에서 공연.
◆ 멘토가 필요한 청춘들에게 추천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락의 작품으로, 고집불통 할아버지 '앙리'와 자유를 꿈꾸는 대학생 콘스탄스의 갈등과, 소통,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아내와 사별한 앙리할아버지 집에 콘스탄스게 세들어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까칠한 앙리할아버지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는 콘스탄스를 '츤데레'처럼 다독이고 용기를 준다.
취업이나 가족간의 문제, 세대 갈등 등 현안을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고 유쾌한 것이 장점. 툴툴 거리는 앙리할아버지의 말에 어느 순간 위로를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앙리' 역은 배우 이순재, 신구가 맡았으며, '콘스탄스' 역은 배우 박소담, 김슬기가 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조달환, 이도엽, 강지원, 김은희가 출연한다. 오는 2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jyyang@newspim.com)·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사진=쇼온컴퍼니, 수현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