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TV홈쇼핑 車판매가 적폐?"...노동계, 정부 상대 '경고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23일 홈쇼핑 판매 개시 앞두고, 본격적인 저항 나서
민노총과 연계 등 대정부 압박 강화, 정부 상대 집회 예고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오는 3월 TV와 온라인 홈쇼핑업체들의 국산 자동차 판매를 앞두고 반대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자동차판매 노동자단체가 TV홈쇼핑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판매위원회는 지난 11일 1차 회의를 열고 관계 당국에 ‘자동차 TV홈쇼핑 및 온라인 판매 저지’ 공문을 발송키로 했다. 청와대는 물론 국무총리실, 금융위원회 등이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대형 TV홈쇼핑 사업자가 직접 판매하는 방식은 타상품과 국산차를 연계, 결합, 끼워 팔기 등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을 뒤엎을 파괴력을 지니고, 직영 영업인의 수익과 일자리 감소문제가 발생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판매위원회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산하 지역위원회로 현대차 영업직원 70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자신들의 요구사안을 임금단체협상안에 반영할 권한을 가진 노조 4대 의결기구인 상무집행위원회 소속이다. 

이번 공문은 사실상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경고장과 다름없다는 업계 중론이다. 판매위원회가 2월부터 청와대를 상대로 집회에 들어가고 노동계 전체 문제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에게 ‘TV홈쇼핑 판매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 간담회 진행상황’을 보고하며, 반대 투쟁에 나서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자동차 영업직은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한국지엠, 르노삼성차와 독립 딜러사까지 포함해 전국적으로 4만명이 넘는다. 

내부적으로는 여론몰이에 나섰다. 전국 각지의 판매위원회에 ‘TV홈쇼핑 국산차 판매를 저지하자’는 내용의 포스터를 배포했다. 현대차 임단협과는 별도로 판매노조 차원에서의 투쟁이다.

또한 국산차 TV 홈쇼핑 판매를 ‘적페’라고도 규정했다. 박근혜 정부시절인 지난 2016년 11월 경기대응을 위한 규제개혁 차원의 결정이라는 이유에서다. 

TV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는 수입자동차나 리스와 렌트 등 렌터카와 캐피탈사의 금융상품이 전부로, 오는 3월 23일부터 국산차 판매가 개시된다. 

TV홈쇼핑에서 국산자동차를 판매하면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등도 물량을 공급할 것이 확실시 된다. 현대차는 영국과 캐나다에서 온라인 구매 사이트인 디지털 유통 형태인 ‘클릭투바이(click to buy)’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론칭했다. 사이트에서 새 차를 고른 다음 보증금 및 구매 비용을 결제하고 차를 언제 어디서 받을지 정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이 직접 온라인 쇼룸에서 차량 견적을 내고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로 청약금을 결제하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스템인 'e-쇼룸'을 도입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온라인 구매를 위한 무서류 절차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배송받아 시승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승 시스템 등 소매판매의 급진전인 전략을 펼친다"면서 TV홈쇼핑  및 온라인 판매의 시대적인 흐름을 한국만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