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혁신소재 적용한 전기차용 '셀·모듈·팩 제품' 등 전시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SDI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SDI는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용량 혁신소재를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제품군은 배터리 셀(배터리의 가장 기본 단위), 배터리 모듈(배터리 셀의 집합), 배터리 팩(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최종형태)으로 구성됐다.
배터리셀은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37·50·60·94암페어아워(Ah) 용량의 배터리셀'과 20분 충전으로 최대 600킬로미터(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이 공개된다.
삼성SDI가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용량 혁신소재를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군을 선보인다. <사진=삼성SDI> |
배터리 모듈로는 폭발에 대한 안정성이 높은 고체 전해질(전류를 흐르게 하는 물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와 일반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소재보다 충전용량이 45%나 높은 '그래핀 볼' 소재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배터리 팩으로는 원하는 만큼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해 다양한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는 '다기능 패터리 팩'과 배터리 셀 높이를 낮춰 차량 내부의 디자인 설계를 도와주는 '로우 헤이트 셀'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장은 "삼성SDI가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의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 전시 주제는 '미래의 시작 오늘(Future Starts Today)'이다. 내연기관과 동급수준의 전기차의 미래가 오늘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