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는 오포 R9"
[뉴스핌=최원진 기자] 애플의 아이폰7플러스가 2017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2위를 차지했다고 스마트폰 리뷰 사이트 GSM아레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7플러스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8%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7은 점유율 2.4%를 차지하며 5위를 기록했다.
중간급 순위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데, 애플의 아이폰7과 7플러스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예외적인 분야다. 지난해 말부터 아이폰8, 8플러스, X가 차례대로 출시되면서 아이폰7과 7플러스에 적용된 16% 정도의 가격 인하가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는 3%에 빛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의 R9이 차지했다. 비보 X9은 2.7%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3위에 안착했다.
오포사의 스마트폰 세 개가 상위 10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애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 아너에서 각각 두 개의 스마트폰 기종이 순위에 진입했다. 샤오미의 홍미노트4X는 작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9위를 차지했다.
오포의 성공은 광범위한 오프라인 상점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셀카 기능 마케팅에 주력한 영향이 크다. 또한, 가장 인기있는 중국 제조 스마트폰은 200~450달러 가격에 출시돼 타사 대비 저렴한 편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8년에는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톱 10기기의 표준 사양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사진과 셀카 기능은 중국의 스마트폰 구매자들에게 변함없이 중요한 요소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