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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진짜 돈 번곳 따로' 대만 TSMC 채굴기용 반도체로 '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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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기 반도체의 90% 생산
세계 3대 채굴기 기업에 제품 공급

[뉴스핌=강소영 기자] 전 세계적인 가상화폐 투기 광풍 속에서 '남몰래' 웃는 기업이 있었다. 가상화폐 채굴기에 쓰이는 반도체를 대량 공급하는 대만의 유명 반도체 업체 TSMC(台積電)가 그 주인공.

중국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TSMC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992억9000만 뉴타이완달러(약 33억 60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4분기 역대 최고치인 1002억 뉴타이완달러 보다는 0.9%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972억3000만 뉴타이완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TSMC측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의 원인을 애플에 대한 반도체 공급 증가, 뉴타이완달러의 평가절상으로 꼽았다.

더불어 가상화폐 채굴기의 수요 증가도 TSMC 순익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투기 열풍 속에서 채굴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 채굴기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 TSMC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됐다는 것.

TSMC의 재무제표를 보면 10nm, 16nm와 28nm 공정으로 제작된 반도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달했다. 이들 공정의 반도체는 가상화폐 채굴기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허리메이(何麗梅) TSMC 재무총감 겸 대변인은 "2018년 1분기 가상화폐 채굴기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고, 전통산업 분야의 수요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다소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가상화폐 시장의 팽창이 TSMC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전 세계 시장에서도 가상화폐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를 메꾸며 반도체 시장을 지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기 반도체의 90%가 TSMC의 제품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TSMC 반도체 제품에서 가상화폐 채굴기용 반도체의 성장세가 가장 빠를 것으로 보고, 전체 매출의 10%가 이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 증권도 전 세계 가상화폐 부분의 반도체 수요의 TSMC 올해 매출에 대한 공헌도가 지난해 보다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Motley Fool은 TSMC가 가상화폐 산업에서 벌어들이는 이윤이 장차 아이폰으부터 창출되는 이윤을 넘어설 것이라며, TSMC에 가상화폐는 '제2의 애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세계 3대 가상화폐 채굴기 생산업체가 TSMC 주 고객으로 부상 

지난 1년 TSMC의 주가 추이<그래프=화얼제젠원>

현재 세계 3대 가상화폐 채굴기 생산기업은 비터다루(比特大陸), 마이쾅지(螞蟻礦機)와 자난윈즈(嘉楠耘智)로 모두 중국 기업이다.

이중 비터다루는 지난 12월 TSMC의 분기 최대 고객으로 부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8년들어 비터다루가 TSMC에 발주한 물량은 10만 개에 달한다. 여기에 기타 가상화폐 업계로부터 받은 물량까지 겹쳐 통상 비수기에 해당하는 1월 TSMC의 생산라인은 어느 때보다 바쁘게 돌아갔다.

항저우(杭州) 자난윈즈(嘉楠耘智)도 2018년 TSMC의 3대 고객 중 하나가 됐다. 자난윈즈는 공식 인터넷 사이트조차 어설픈 수준이고, 영업사원은 4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이지만 회사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수입은 12억 위안, 순익은 3억 위안으로 지난 2년 동안 125배 증가했다.

자난윈즈의 폭발적 성장의 최대 수혜자는 TSMC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자산윈즈의 2015년 영업매출 5531만 위안 중 TSMC에 지불된 비용은 매출보다 많은 5812만 위안이다. 2016년 영업수입은 3억 1600만 위안, 이중 58%에 달하는 1억 8600만 위안이 TSMC에 지불됐다. 2017년에는 5억 위안 수준의 자금이 TSMC에 지불된 것으로 추산된다.

가상화폐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은 TSMC에 거는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며 주가도 상승 추세다. 18일 TSMC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250뉴타이완달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6조4400억 뉴타이완달러(약 233조 원)에 달했다. 지난 1년 TSMC의 주가상승률은 26%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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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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