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서 결단식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진범 수습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우리 선수들이 결단식을 갖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종합 4위를 목표로 오는 2월 9일부터 보름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우리 선수단은 총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에 걸쳐 218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임원진을 제외한 출전선수는 140여명이다.
김지용 선수단장은 "금메달 8개, 종합 4위 목표를 달성하여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선수단장으로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선서를 한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선수는 "3번째 나서는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려 기분이 남다르다"며 "많은 응원을 받아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단식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당)등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 국무총리는 "평창올림픽으로 자그마한 평화의 숨통이 트이는 것에 국내외 기대가 높다"며 "올림픽 성공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단합하자"고 격려했다.
유 교문위원장은 미리 준비된 축사 대신 새로 써온 글을 읽으며 찬반논란이 일었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평화올림픽이라는 축제 앞에 출전 시간을 양보해야만 하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회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