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최대 실적 네이버 “AI 중심 공격적 투자 이어갈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1:21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11:21

매출 4조6785억원, 영업이익 1조1792억원 ‘순항’
지난해 6000억원 투자, 설비투자도 5000억원 넘어
인공지능, 콘텐츠 집중 육성으로 성장 동력 확고

[뉴스핌=정광연 기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클로바’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와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콘텐츠 확대를 두 축으로 역대급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017년 연간 매출 4조6785억원, 영업이익 1조1792억원, 순이익 770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1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 1.5% 늘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은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사업별로는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이 15.4% 증가한 2조153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라인 및 기타플랫폼 1조7448억원(13.8%↑), 광고 4613억원(15.5%↑), IT플랫폼 2178억원(80.6%↑), 콘텐츠서비스 1015억원(1.6%↓) 등이 뒤를 이었다. 주력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네이버는 올해도 투자 확대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향후 5년간 5000억원 투자 방침을 공개한 인공지능(AI) 등 기술플랫폼 강화가 핵심 과제다.

한성숙 대표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2월중 AI 플랫폼 ‘클로바’를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클로바 익스텐션 키트’를 정식 출시하고 상반기에는 기업들이 클로바를 자신들의 AI 플랫폼으로 탑재할 수 있도록 ‘클로바 인스텐션 커넥트’ 서비스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에만 6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술 투자에 집중했다. 네이버가 직접 집행한 투자금은 약 4000억원(국내 3000억원, 해외 1000억원)이며 이중 2000억원은 AI와 콘텐츠 분야에 투입됐다.

지난해 설비투자(CAPEX) 규모가 5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 한해동안 1조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투자한 셈이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체적인 금액을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도 지난해 못지 않는 수준의 투자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실적 목표는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며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고 다양한 나라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콘텐츠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자회사 웨이브에 각각 600억원과 534억원을 출자하며 콘텐츠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앞선 23일에는 동영상 및 모바일 카메라 앱 서비스 자회사인 스노우가 일본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클로바를 중심으로 AI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AI 관련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네이버는 LG전자, LG유플러스 등 ICT 업종 뿐 아니라 미래에셋대우 등 금융업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O2O 기업들과도 제휴를 맺으며 클로발 적영 영역을 빠르게 확산중이다.

한 대표는 “지난해에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