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올해 인플레이션 가속화 예상…'채권 투자자들 위협'

기사입력 : 2018년01월26일 15:07

최종수정 : 2018년01월26일 15: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민지현 기자] 올해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예상되면서 쿠폰금리가 낮은 장기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국제유가 상승 및 미국의 감세 정책으로 경기가 호황을 보여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채권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모간스탠리의 처탄 아햐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평균 인플레이션은 2015년 말 장기 평균보다 1% 가량 낮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말 그 격차는 0.1%로 줄어들었고, 올해 세계 인플레이션은 장기 평균 이자율보다 0.3%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피터 부크바 블리클리 투자자문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과소평가 돼있다”며 "일반적인 합의안은 인플레이션이 없고 낮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이러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에 호재일 수 있지만, 임금이 광범위하게 오른다면 기업 이익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 또한 금융시장의 더 큰 위험 요인은 인플레이션이 이자율과 채권수익률에 가져올 충격이다.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더욱 빠르게 정상화시키려 할 것이고,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또한 회사채 시장에서도 여파가 크게 나타날 것이다 라고 FT는 전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은 1.8%로 집계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2% 목표치를 밑돌았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0.9%를 밑돌고 있다. 핌코의 미히르우라 자산배분 부문 CIO는 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2%일 것“이라며 ”시장에 의해서 흡수될 완만한 상승률“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해 채권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헤지된 채권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것이 그 예다.

연준이 금리를 올해 세 번 올릴 확률은 5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자율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민감도인 ‘듀레이션’에 대한 노출 정도를 줄이고 있다.

GAM(글로벌 에셋 매니지먼트)의 투자 관리자인 잭 플래허티는 채권 투자자들의 환경이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선진국에서 인플레이션은 바닥을 쳤다”며 “경기 순환을 감안하면 물가가 마침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