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국동이 실적부진 배경에 대해 "환율과 장기매출채권 손실 등 대외변수로 인해 지난 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26일 해명했다.
국동 관계자는 "수출이 대부분인 업체는 환율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해도환율이 내려가면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동에 따르면 수출 업체 대부분 3~4개월 전에 재료비를 선지급하고 선적은 몇 개월 후에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원재료비를 지급한 이후에 환율이 하락하면 원가가 상승하는 매출 구조로 인해 환율 하락은 수출업체에 손실을 가져온다.
지난 해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한 인도네시아 스마랑 공장의 인건비 증가와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도 영향을 미쳤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의 특성상 신규 라인을 증설해도 본격적인 물량을 생산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사전에 바이어들과 생산 오더 협상을 거쳐 진행했지만 최종 테스트 기간 동안 인건비 증가로 지난 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동 관계자는 “대외변수를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지난 동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올 해부터 인도네시아 스마랑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수익률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