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 오른 정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축전을 통해 "정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줬다"면서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정 선수는 지난 26일 호주 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와 경기를 펼쳤다. 다만, 정 선수는 발 부상으로 인해 2세트 진행 도중 기권했다.
호주 오픈은 윔블던, US 오픈 그리고 프랑스 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중 하나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정 선수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위대한 선수로 서리라 믿는다"며 "우리 국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돼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수고하셨다. 가족들과 코칭스태프 여러분도 고생 많으셨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