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일본 반도체 회사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미국 맥심 인터그레이티드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인수 금액은 약 200억달러(약 21조4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인수가 임박하지는 않았으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르네사스의 시가총액은 약 200억달러이며, 맥심의 시총은 160억달러가 넘는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는 자동차 회사의 수요 증가와 반도체 제조 비용 상승에 힘입어 대규모 인수합병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 여파가 세계에서 중견급에 해당하는 르네사스와 맥심에도 확산했다는 평가다.
앞서 맥심은 회사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5년 아날로그 디바이스와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밸류에이션 문제로 결국 실패했다.
재작년 르네사스는 모바일과 인프라 어플라케이션 반도체 제조회사인 인터실을 3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