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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한국형 슈퍼히어로물 '염력', 연상호라 가능했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08:20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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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석헌(류승룡)은 은행 경비원이다. 오래전 빚 때문에 집을 나온 후 외롭게, 또 평범하게 지내왔다. 물론 이건 몸에 이상한 변화가 오기 전 일이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생각만으로 일으키는 힘, 염력을 갖게 된다. 딸 루미(심은경)에게 10년 만에 전화를 받은 것도 그즈음. 석현은 루미로부터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접한다. 그리고 아내의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민사장(김민재)을 통해 루미가 처한 상황을 알게 된다.

영화 ‘염력’은 지난 2016년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에 등극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당시 좀비물로 영화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다음 선택은 초능력. ‘염력’은 평범한 남자가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슈퍼 히어로물을 표방한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소재와 장르, 역시 연상호다운 신선한 출발이다.

물론 이번에도 ‘초능력’은 외피일 뿐, 이를 걷어내면 사회고발 메시지가 자리하고 있다. 연 감독은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부산행’ 등 애니메이션, 상업 영화할 것 없이 매 작품 사회 부조리를 날카롭게 꼬집어 왔다. ‘염력’은 2009년 용산 참사와 맞닿아있다. 잘못 쓰이는 거대 자본과 공권력이 타깃이다. 

전작들과의 차이점이라면 낙관적이고 희망적이다. 연 감독은 모처럼 파멸이 아닌 공존, 그리고 행복을 말한다. 자연스레 웃음 코드도 강화됐다. 시종일관 경쾌하고 유쾌하다. 덕분에 다소 비현실적이거나 무거운 소재들도 부대끼지 않는다. 시각효과 역시 훌륭하다. CG는 물론, 실제 액션과 특수 효과로 염력 모션을 구현해 영화적 완성도를 더했다.

부성애, 동지애를 기반으로 한 감동은 그대로 유지했다. 전작 ‘부산행’이 그러했듯 ‘염력’ 역시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 뜻을 같이하는 ‘우리’의 마음을 베이스로 움직인다. 적어도 국내 관객에게는 절대 외면당할 수 없는 보편적 정서다. 지나치게 극적인 전개와 연출로 호불호가 갈린 관객의 마음을 한데 모을 만하다. 

코미디와 부성애 연기에 특화된 류승룡의 열연은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류승룡은 친숙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얼굴로 관객을 웃고 울린다. 이외에도 심은경을 비롯해 박정민, 김민재 등도 탄탄한 연기로 영화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인상적인 건 ‘윰블리’ 정유미다. 그는 홍상무를 통해 첫 악역 캐릭터를 소화, 전무후무만 악녀의 탄생을 알렸다. 3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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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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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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