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증시는 휴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 상승한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2.48포인트(0.44%) 하락한 558.82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9.97포인트(0.37%) 내린 2만4273.1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26.65포인트 내린 7843.04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상승한 시장에서 차익실현이 진행되며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했다고 전했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최고 시장 전략가는 "파월이 미국 시장이 묘사한 것만큼 내러티브를 바꾼 건 아니지만 금요일 유럽 역시 확실히 전 세계적인 파티의 일부였다"며 투자자들이 이날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징주를 보면 덴마크의 오스테드는 미국이 로드아일랜드 연안에서 레볼루션 윈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16.4%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가리켰다. 베스타드 윈드와 EDP 레노바비스, 지멘스 에너지 등 동종 업체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치쿤구니야 백신 '익스치크'의 허가를 즉시 정지시키면서 22.2% 폭락했다.
반면 커피 회사 JDE 피츠는 큐릭 닥터 페퍼가 157억 유로 규모의 현금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7.5% 급등했다. 벨기에 바이오기업 아르젠엑스는 RBC의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내놓으면서 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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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