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경기 광명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이 2주 만에 1500명을 넘어섰다.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자수는 하루 평균 100여명이 이용하며 2주만인 지난달 31일 누적 이용객수 1500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KTX공항버스 이용객 수도 6000명을 넘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진=한국철도공사> |
이같은 여행객수 증가는 매우 빠른 속도라는 게 코레일 측의 이야기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이용객 증가 이유로 빠른 수속절차를 꼽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사전 출국심사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므로 탑승수속을 5분여만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코레일은 당분간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던 KTX를 서울역과 용산역까지만 운행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 및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다. 그동안 KTX로 인천공항에 방문했던 지방 여행객은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KTX공항버스나 공항철도로 환승해야 한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 탑승 수속을 한 여행객 중 일부를 선정해 국제선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오는 16일까지 KTX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KTX공항버스 무료 이용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지방은 물론 수도권 남부지역 이용자 비중이 높은 만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