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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DJ 계승' 민평당 초대 대표 맡은 조배숙 의원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6:53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20:16

여성 검사 1호서 정치인으로 변신
김영란 강금실 '경기여고 63회 3인방'

[뉴스핌=김선엽 기자] 민주평화당 초대 대표에 내정된 조배숙 의원(전북 익산시을·4선·62)에겐 '여성 최초'란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지난 82년 대한민국 여성 검사 1호로 임용됐고,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선 '전북지역 최초의 여성 지역구의원'이란 타이틀을 거머줬다.

조 신임 대표는 검사와 판사를 모두 거친 법조인 출신으로 여성변호사회장을 지냈다. 지난 16대 총선 공천에서 이협 의원 지역구(전북 익산을)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후 전국구 23번을 배정 받았다.

2001년 9월 유삼남 의원의 해양수산부장관 입각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17~18대, 20대 등 모두 4선 국회의원의 이력을 채웠다.

그의 명성은 '경기여고 63회 3인방'으로도 통한다. 참여정부 당시 검찰개혁 선봉에 섰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김영란법으로 유명한 김영란 전 대법관과 함께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함께 다녔다.

사법시험 패스는 김 위원장이 21회로 가장 빠르고, 조 대표가 22회, 강 전 장관이 23회다.

민주평화당 초대대표에 내정된 조배숙 의원<사진=뉴시스 제공>

전라북도 익산에서 극장집 1남 5녀 중 셋째딸로 태어난 조 대표는 철부지던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나는 법관이 되겠다”는 각서를 쓴 일화가 있다.

그러나 경기여고 시절 철학교수나 작가가 되고픈 마음에 서울대 인문계열로 입학했다. 대학 2학년 때 아버지와 변호사인 둘째 형부의 간곡한 권유로 법학과로 전과, 법대를 3등으로 졸업했다.

95년 변호사로 개업한 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를 비롯해 방송인 백지연 등 유명 인사의 변호를 담당했다.

원칙적이고 꼼꼼한 일처리 솜씨와 근성이 있다는 평을 듣는다. 새천년민주당 원내부총무,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민평당의 출범 공식 의석수는 15석이지만 미래당 소속의 비례대표까지 합하면 최대 19석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과 함께 원내 과반 의석수를 만들 수 있다. '캐스팅보트'론을 내세우는 이유다.

반면 지방선거를 전후로 결국 민주당과 합당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도 상당하다. 이에 조 대표는 "민평당은 야당"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호남민심의 향방도 달라질 전망이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평화당 창당대회에서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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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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