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보고 없이 독립적으로 수사”..수사단장에 양부남 광주지검장
[뉴스핌=김규희 기자] 검찰은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가 폭로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별도의 수사단을 꾸려 진상을 규명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뉴시스] |
대검찰청은 6일 “검찰은 오늘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춘천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건 및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수사단을 편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단 명칭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이며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단장을 맡는다. 차장 검사 1명과 부장검사 1명, 평검사 5명 등 총 8명의 검사와 전문 수사관으로 구성된다.
수사단은 수사가 종결되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사점검 위원회 검증을 받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에 일체 보고 없이 독립적으로 수사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사건 축소 지시를 받았으며 윗선으로부터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염동열 의원, 현직 고검장의 이름 등이 등장하는 증거 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수차례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춘천지검은 수사 외압은 없었으며 안 검사가 허위 주장을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