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여전히 양호…금융 등 경기 순환주 추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급락장을 겪은 뉴욕 증시 매수를 권고해 눈길을 끈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증시 전략가는 세제 개혁과 강력한 미국 경기 확장세가 기업들의 실적 성장에 보탬이 되는 만큼 증시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를 권고했다.
그는 특히 금융주와 같은 경기 순환주가 유리하며 노동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기업도 함께 권고했다.
코스틴은 투자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 조정이 펀더멘털에 기반을 뒀다기 보다는 기술적 요인과 투자 포지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증시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해 올 연말 S&P500지수 전망치 2850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5일 S&P500지수가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증시가 5% 이상의 하락 없이 404거래일 정도를 보냈는데 이는 90여 년 내 최장 기간 흐름이라며 급락장이 다소 늦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S&P500지수 5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