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올해부터 공공도서관이 확충돼 1106곳으로 늘어난다. 문체부는 공공도서관이 일상과 생활에서 누리는 지역 문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신숙원, 이하 위원회)와 함께 7일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쇡(2014~2018) 2018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2018년에는 공공도서관 68곳이 문을 연다.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4만9000명에서 4만7천명으로 줄어들어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공공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 5만1831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5000회 등 프로그램을 전년 대비 10% 확대해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도서관을 기반으로 우리 동네 창작소(메이커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운영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을 개발한다. 전국 지하철, 대형마트 등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24시간 내내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U-도서관의 구축도 지원한다.
2018년에는 총 1조413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2018년 도서관 예산은 1조 413억 원이다. 지난해 1조 187억원보다 2% 증가한 수치다. 그중 '도서관 기반 확충 및 운영 내실화'에 가장 많은 7816억원(76%)이 투자된다. 투자 내역은 ▲ 부처별로는 문체부 1,131억 원(75.1%), 교육부 110억 원(7.3%), 법원도서관 109억 원(7.2%) 순으로 많고, ▲ 지자체별로는 경기 1,954억 원(32.3%), 서울 914억 원(15.1%), 경북 447678억 원(7.4%) 순으로 많다.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수 및 1인당 장서 수(’18년은 목표치) <사진=문체부> |
전국 공공도서관에 83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98만 권의 장서를 확충함으로써 공공도서관 총 장서 수는 1억1000만 권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2권이 으로 2017년 2.0권보다 증가할 예정이다.
2018년 17개의 시도 공공도서관은 사서 382명을 채용해 국민 1만783명당 사서 1명을 확보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학교 1독서 동아리 운영을 전체 학교로 확대해 학생들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한다. 대학도서관은 전국 대학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해외학술 데이터베이스(DB) 28종을 국가적 차원에서 일괄 구독하는 대학 라이선스를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는 등 학술정보 기반을 확충한다.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에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진중문고를 2017년 대비 25% 늘려 병영도서관에 장서 100만 권(71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정시설 수용자를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우수 교양학술도서 지원 등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독서문화를 할성화해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2018년도 시행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민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문체부는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2023)을 수립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