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효주 기자] 무학이 ‘좋은데이 1929’의 판매 지역을 서울로 확대 출시한다.

7일 무학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과 울산, 경남에 출시해 호응을 받고 있는 저도소주 ‘좋은데이 1929’(알코올 도수 15.9도)를 서울 일부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젊은 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만큼 홍대와 건대, 강남 등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 

무학 측은 온라인 SNS 채널로 음용 인증과 서울 지역 출시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급증해 판매 지역을 서울로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무학은 출시 초반 전체 음식점 대상으로 한 기존 영업 전략과 달리 만19세부터 만29세인 젊은 세대에 집중해 1929세대가 선호하는 매장 대상으로 초기 입점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제한적 영업 전략이 오히려 제품 인지도 확산에 기여했다는게 회사 측 분석이다. 

실제  ‘좋은데이 1929’에 대한 젊은 소비 층의 반응은 뜨거웠다. 병목 상표에 부착 된 감성 아이콘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SNS에 인증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좋은데이 1929 병에 아크릴물감과 꽃그림을 붙여 꽃병으로 만든 팬아트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무학 관계자는 “마시고 취하는 술이 아니라 술자리에서 좋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며 소비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문의가 활발하게 이어져 당초 계획보다 빨리 출시하게 됐다” 고 말했다.

한편 무학은 다양한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지속하며 소비자와 함께하는 마케팅 활동 통해 소비자 스킨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학 좋은데이 1929. <사진=무학>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