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 관현악단, 두번째 공연지 워커힐 호텔로 향해
[뉴스핌=전지현 기자] 북한 예술단이 오늘 서울로 이동해 국립극장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8일 오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예술단은 9일 두 번째 공연지인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동해 묵호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만경봉 92호에 올랐다. 15년만에 남한을 찾은 삼지연 관현악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끌고 있다.
현재 예술단 기술진은 9시40분경 출발했고, 예술단 본진 일정은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단이 언제 어떤 교통편을 이용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예술단은 서울 도착 후 워커힐 호텔에 머물며 11일 국립극장 공연 준비에 나선다. 북한 예술단이 서울에서 선보일 공연 내용이 전날과 같을 지도 관심사다.
예술단은 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첫번째 공연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북한 노래 '반갑습니다'로 공연을 시작한 뒤 'J에게'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다수의 남측 가요를 내용에 포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