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포항서 4.6 규모 지진
경상 4명, 차량 등 파손신고 20여건
[뉴스핌=김세혁 기자] 11일 새벽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지진으로 인명 및 시설피해가 났다.
지난해 11월15일 경북 포항 흥해읍에서 발생한 진도 5.4 강진에 무너진 건물 잔해 /이형석 기자 leehs@ |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지진 피해규모는 부상 4명, 차량 및 건물 파손 등 20건이다.
경북 소방본부는 오전 5시13분경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이모(21)씨가 피난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포항 지진대피소가 자리한 흥해체육관에서는 26세 이재민(여)이 낙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다른 피해자 2명을 포함, 4명이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포항시내에서는 지진에 건물 외벽 타일이 떨어지고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 20여건이 들어왔다. 상수도 배관이 파열되거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않는다는 신고도 포함됐다.
지진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 가동한 포항시는 추가 신고에 대응하는 한편 현장팀을 급파, 직접 피해상황을 살필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3분경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발생깊이 14km)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흥해읍에서 관측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