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평창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집단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역학 중간조사결과 수련원 단체급식과 조리용 물을 통한 오염가능성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추정 근거로는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다는 점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조리용 물이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었다.
수련원이 단체급식을 중지하고, 소독, 손씻기, 개인위생 당부 등 방역조치를 실시한 후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오염된 지하수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조리시에는 안전하게 소독된 물이나 수돗물을 사용하고, 오염된 음식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