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북한의 대남 유화 자세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계심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
아베 총리는 1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이 한국에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미소 외교에 눈을 뺏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고 이날 NHK가 보도했다.
또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까지 높여 북한 쪽에서 대화를 요구해 오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미·일 간에도 보다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통해 빈번히 대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미국의 유력 매체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펜스 부통령과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까지 높인다는 방침에서 완전히 일치했으며, 미국 정부 관계자로부터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 면밀하고 확실하게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