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소현, 싸이더스HQ> |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업계에는 유난히 '부부 배우'들이 많다. 무대 위, 혹은 뒤에서 만나 인연을 쌓은 이들은 결혼 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굳건한 팬덤을 유지 중이다.
TV 방송으로도 널리 알려진 김소현, 손준호 부부부터, 안재욱, 최현주 부부, 김선영, 김우형 부부, 차지연, 윤은채 부부, 장승조, 린아 부부, 비교적 최근 결혼한 김재범, 고효진 부부 등 스타 '뮤배 부부'들과 주요 작들을 한 눈에 만나보자.
◆ 김소현 손준호 부부
가장 널리 알려진 뮤지컬 배우 부부 중 하나.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SBS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해 육아와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도 놀라운 실력과 함께 부부케미를 발산했다. '삼총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손준호는 물론, 김소현 역시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엘리자벳' 등에 출연한 톱 클래스 배우다. 최근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에 부부가 동반 캐스팅 돼 오는 3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 김선영 김우형 부부
데뷔 이후 특유의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퀸'이라 불린 뮤지컬 배우 김선영은 최근 뮤지컬 '모래시계'에 출연한 김우형과 부부 사이다. 두 사람은 2006년 '지킬 앤 하이드'로 인연을 맺고 6년간 열애 끝에 지난 2012년 결혼에 골인했다. 김선영은 출산 후에도 무대로 복귀해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레베카', '햄릿:얼라이브'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우형 역시 '아이다' '지킬 앤 하이드', '미스 사이공', '아리랑' 등 주옥같은 작품에 출연한 톱배우다. 오는 3월에는 '신과함께-저승편'으로 무대에 선다.
안재욱과 최현주 <사진=뉴시스> |
◆ 안재욱 최현주 부부
배우 안재욱과 뮤지컬 배우 최현주 부부도 같은 작품에서 인연이 된 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함께 출연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뒤 결혼식을 올렸다. 안재욱, 최현주 역시 여전히 무대에서 끊임없이 활약하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 중이다. 최현주는 뮤지컬 '시라노'에 이어 오는 2월 말 개막하는 '명성황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안재욱은 '광화문 연가'로 전국을 도는 투어 공연 중이다.
배우 차지연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차지연 윤은채 부부
'복면가왕'으로 대중성을 지닌 배우로 우뚝 선 차지연과, 남편 윤은채도 '뮤배 부부'다. 차지연과 윤은채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둘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고, 뮤지컬 '드림걸즈'를 하며 만난 인연을 소개했다. 다수의 뮤지컬 배우 커플들이 그렇듯, 차지연 윤은채 부부 역시 4살 터울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윤은채는 '레베카',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서 활약했으며, 차지연은 지난해 '서편제', '광화문 연가'에서 인상깊은 무대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