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영상 시승기] “차 죽인다” G70 디젤 2.2 수프림 AWD

기사입력 : 2018년02월24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4일 09:38

반응속도 명불허전…저렴한 유류비 원한다면 추천

[뉴스핌=전선형 기자] “차, 죽인다.”

영상 시승기를 위해 함께 오른 동료는 제네시스 G70 디젤을 보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매끈하게 잘빠진 디자인에 그에 어울리는 새빨간 컬러의 시승차가 도착했기 때문이다. 주차장에 서있던 G70 디젤은 주변에 있는 다른 차들을 모두 기죽이고 있었다.

이번 시승은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까지 왕복 약 130km며 시승모델은 제네시스 G70 디젤 2.2 수프림 AWD이다. 국내 출시된 G70은 총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가장 많이 알려진 3.3터보 가솔린 모델과 2.0터보 가솔린 모델 그리고 디젤라인이다. 

G70 디젤 2.2 수프림 AWD은 2199cc 2.2 e-VGT 엔진을 달았다. 여기에 자동 8단 변속기능을 갖췄으며, 최대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m을 발휘한다.

G70 디젤은 가솔린 모델과 엔진만 다를 뿐, 외관은 큰 차이가 없다. 전장은 4685mm, 전폭 1850mm, 전고 1400mm, 축거 2835mm며 공차중량 1710kg다. 참고로 G70은 컴팩트 세단으로 크기는 작지만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고, 성능은 뛰어난 편이다.

G70 디젤 2.2 수프림 AWD. <사진=홍형곤 기자>

외관 감탄은 이쯤하고, 본격 주행에 나서기로 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가죽냄새가 물씬 풍기며 고급차라는 티를 냈다. 브레이크 페달(제동페달)을 밟고 시동을 건 뒤 서서히 주행을 시작했다.

사실 도심 주행에서는 큰 특이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저속인데다, 차량 막힘 구간이 있어서 G70 디젤의 특색을 알아보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고속 구간에 들어서면서 G70의 반전 성능이 드러났다. RPM이 눈금 2에 닿지도 않았는데 속력이 70~80km/h까지 올라갔다. 생각보다 가속이 너무 빠르게 돼서 계기판을 보지 않으면 '내가 도대체 어느 정도로 주행을 하고 있는지'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제일 반했던 점은 소음 부분이다. 보통 디젤은 엔진 소음이 커서 운전이 신경쓰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소음이 생각보다 적어서 놀랬다. 저속이든 고속이든 창밖으로 혹은 보닛에서 들리는 엔진음이 거의 없었다. 완벽에 가까운 소음차단은 아니었지만 엔진소리 때문에 대화가 방해되거나, 라디오 소리를 크게 트는 일은 없었다.

g70 디젤 2.2 수프림 AWD 외관.<사진=홍형곤 기자>

연비 역시 최고의 장점이다. G70 디젤의 표준 연비는 13.6~15.2km/L로 가솔린 라인보다 최대 6km/L가 높다. 실 주행에서도 연비는 14.1km/L로 나와 놀라게 했다. 고급차를 몰고 있음에도 기름값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물론 가솔린과 마찬가지로 좁은 뒷좌석과 올드(진부)한 내부 디자인은 G70의 아쉬운 점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넓고 좋지만, 뒷좌석에 장시간 앉는다면 허리와 다리가 불편할 수준이다.

내부 디자인은 주관적일 수 있으나, ‘올드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3040의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제작한 차라기 보단, 4050세대의 세컨 카(두번째 차)에 맞춘 느낌이라고 할까. 다소 큰 조작버튼과 특색이 가려진 투박한 디자인이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세단 스팅어보다 덜 세련돼 보였다.

G70 디젤의 가격은 4080만원부터 4575만원 사이다. 2.0 가솔린 터보의 가격이 3750만원에서 4525만원이고, 3.3 가솔린 터보 스포츠가 4490만원에서 541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디젤모델임에도 나쁘지 않은 가격대다. 장기간의 운영 기간, 유류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다면 G70 디젤은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영상=홍형곤 기자(honghg0920@newspim.com) / 글=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