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전국의 '평화:바람'을 한 데 모은 화려한 피날레가 22일 '평화:바람 난장' 및 아트캠프&워크숍이 펼쳐진다.
지역 전시·퍼포먼스부터 상설공연·전시까지 DMZ아트페스타를 만들어온 모든 전시작품·공연이 고성 통일전망대에 모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아트캠프&워크숍'을 열고 '평화:바람 난장'을 벌인다.
지역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완성한 12점의 조각작품과 아트캠프 현장에서 워크숍을 통한 20여점의 설치미술작품이 고성 통일전망대 곳곳에 전시되며 2030년 동계올림픽 개막식 날 개봉되는 타임캡슐작품도 전시된다. 또한,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작성해 보내준 40여점의 '평화:바람' 캘리그라피 작품도 전시된다.
DMZ 아트페스타 현장 <사진=평창문화올림픽> |
아트캠프 기간 동안 DMZ아트페스타의 핵심메시지를 담고 있는 주제공연과 평화를 주제로 한 자유참가작 공연이 진행되며 '남사당' '꽃다지' '속초북청사자놀음' '악단 광칠'의 특별공연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퍼포먼스, 설치미술, 음악, 무용, 마임, 전통연희, 타악, 조각, 사진 등 70여명의 예술가들과 작품이 참여하는 '평화:바람 난장'이 시작된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이외수 선생의 주례사처럼 '창의적이고 성스러운 결혼식'인 'DMZ피스웨딩 퍼포먼스'이다. 형식은 결혼식이지만 예술과 사랑으로 DMZ에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DMZ 아트 페스타 2018'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평생을 민족의 분단 극복을 위해 몸짓을 펼쳐온 대한민국 1세대 행위예술과 무세중과 그의 부인 무나미 부부가 피스웨딩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스페셜공연에서 '평화:바람' 선언을 진행한 소설과 이외수씨가 주례로 참여한다.
'피스 웨딩 퍼포먼스' 연출가이자 DMZ아트페스타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은진규 예술감독은 "21일 간의 예술 공연·전시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보이도록 기획했다"며 '평화:바람 난장이 큰 울림이 되어 DMZ에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캠프 기간에 전시된 12점의 조각작품과 20여점의 설치미술작품, 타임캡슐작품은 3월18일, 패럴림픽기간까지 고성통일전망대에 전시되며 이후 조각작품, 타임캡슐작품은 한반도 '평화:바람'의 염원을 머금고 강원도에 영구 전시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