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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차이나] 천하얻으려면 인재를... 인재 제일주의 시진핑 시대 돌아보는 고대 책사들 (상)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16:20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5:32

강태공 ‘여상’, 제나라 부흥 이끈 ‘관중’,
구천의 책사 ‘범려’, 진나라 법치 정립 ‘이사’
초한쟁패의 승부를 가른 유방 책사 ‘장량’

[뉴스핌=홍성현 기자] “천하를 잘 다스리는 것은 사람에 달렸다(致天下之治者在人才)”

2013년 집권 초기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북송(北宋)의 학자 호원(胡援)의 명언을 언급하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느덧 집권2기에 돌입한 시 주석의 곁에는 ‘황제의 스승’이라 불리는 왕후닝(王滬寧)과 ‘경제책사’ 류허(劉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옆에는 늘 뛰어난 지략가가 함께 했다. 강태공(姜太公), 장량(張良), 제갈량(諸葛亮) 등 많이 들어 익숙하지만 잘은 모르는 중국의 책사들. 이들의 빛나는 지혜와 전술은 수백 수천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지식인들의 귀감이 된다.

고대 중국 천하를 뒤흔든 책사 10인의 활약상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했다. 상, 하로 나누어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사진=바이두>

◆ ‘병가의 시조’ 여상(吕尚) /BC 1156년~BC 1017년

여상(吕尚) <사진=바이두>

흔히들 강태공(姜太公)으로 알고 있는 여상(呂尚)은 지금으로 치면 ‘별명 부자’다. 성은 강(姜)이요, 이름(尚)과 자(子牙)를 따서 각각 강상(姜尚), 강자아(姜子牙)라 불렀다. 그밖에도 태공망(太公望) 등 명칭이 다양하나 모두 동일 인물.

여상이라는 호칭은 그의 선조가 우(禹)임금을 도와 치수에서 큰 공을 세워 여(呂)라는 땅에 책봉(임금을 봉하여 세움)된 것에서 유래했다.

중국 역대 고서에서 공인하는 역사적인 인물로, 유가 도가 법가 병가를 막론하고 모두가 따르며 존경했다고 해서 ‘백가종사(百家宗師)’라 칭했다.

전쟁에 있어 적절한 때(시기)를 기다릴 줄 알았던 군사모략가 여상은 ‘병가의 시조(兵家之宗)’로 명성이 높으며, 군주를 훌륭하게 보좌했던 유능한 정치가이자 전략가의 표본으로 꼽힌다.

 ◆ ‘제환공 패업 달성 일등공신’ 관중(管仲) /BC 723년~BC 645년

관중(管仲) <사진=바이두>

관중(管仲)은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을 보필해 ‘춘추5패(춘추시대 5인의 패자)‘의 자리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춘추시대 최고의 재상이라 불리며, 춘추시대 법가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려면 백성이 우선 부유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기반해 개혁을 실시했고, 제나라를 부흥시켜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관중이 실시한 ‘존왕양이(尊王攘夷 임금을 숭상하고 오랑캐를 물리침)’ 정책은 후대 중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관중은 변치않는 진정한 우정을 가리키는 사자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탄생의 주역이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이라고 해석되는 관포지교의 유래는 이러하다.

제나라 공자 소백(훗날의 제환공)과 공자 규(糾) 가운데 규를 지지했던 관중은 제환공이 왕권을 잡자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였다. 이때 포숙아가 나서 관중을 뛰어난 재상감이라 추천했고, 제환공은 모든 과거를 덮고 관중을 중용한다.

포숙아의 우정에 감복한 관중은 “나를 낳은 이는 부모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아다(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兒也)”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 ‘와신상담 구천의 책사’ 범려(範蠡) / BC 536년~BC448년

범려(範蠡) <사진=바이두>

범려(範蠡)는 춘추시대 월나라 구천(句踐)왕을 섬기다가 월나라가 오나라에 패하자 구천을 따라 오나라에서 신복(臣僕 신하)으로 지냈다. 구천이 '와신상담(臥薪嘗膽 원수를 갚으려고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하던 시절 곁에서 보필한 책사인 것.

유명한 고사성어 ‘오월동주(吳越同舟)’로 미루어 알 수 있듯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를 원수로 여기는 적국이었다. 처음에는 월왕 구천이 오왕 합려(闔閭)를 죽게 했다. 이후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는 원수를 갚아달라는 부친의 유언을 받들어 월을 치고 구천을 오나라로 끌고 와 온갖 수모를 줬다. 이때 구천에게 치욕을 참으며 ‘와신상담’해 후일을 도모하자고 조언한 것이 바로 범려다.

결국 부차는 구천의 거짓 충성에 속아 그를 월나라로 돌려보냈고, 범려는 구천을 도와 오나라에 원수를 갚는데 성공한다. 후일 범려는 상장군(上將軍)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벼슬을 내려놓고 중국 고대 4대 미인 서시(西施)와 함께 뱃놀이를 하며 지냈다고 전해진다.

◆ ‘진시황 보필 천하통일’ 이사(李斯) / BC 280년~BC 208년

이사(李斯) <사진=바이두>

전국시대(戰國時代) 말기에 태어난 이사(李斯)는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정치가이자 문학가이며 ‘천고의 재상’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이사는 진시황(秦始皇) 천하통일의 일등 공신으로, 통일 후에는 진왕조의 법률과 제도를 세웠다. 특히 모든 사상서적을 불태우고 유학자를 생매장한 탄압책 ‘분서갱유(焚書坑儒)’를 통해 진의 법치주의 기반을 확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분봉제(分封制 천자가 땅을 나누어서 제후를 봉하던 일) 철폐, 도량형 통일 등 개혁에도 앞장섰다.

한편, 이사는 치밀하고 독한 면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동문이었던 한비자(韓非子)의 저서 ‘한비자’를 읽고 그의 사상에 탄복하였지만, 훗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 우려했던 이사는 중상모략으로 한비자를 옥에 가둔 뒤 독살해 후환의 싹을 미리 제거했다. 하지만 뿌린 대로 거둔다고 했던가. 이사는 승상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환관 조고(赵高)의 계략에 빠져 참담한 죽음을 맞이한다.

◆ ‘한고조 유방의 책사’ 장량(張良) / BC 250년~BC 186년

장량(張良) <사진=바이두>

장량(張良)은 유방(劉邦)을 한나라 고조로 만든 일등 공신이다. 한신(韓信), 소하(萧何)와 함께 한초삼걸(漢初三傑)로 불린다.

선견지명을 지닌 책사로서 특출한 지략을 기반으로 항우의 초(楚)나라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유방에게 안겼다.

당시 모든 면에서 항우에 미치지 못했던 유방이 최종적으로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장량을 책사로 뒀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항우가 유방을 암살할 목적으로 초대했던 홍문연회(鴻門宴會)에서 유방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도록 도운 것 역시 장량이다. '홍문연회(홍문연)'는 이후 겉보기에는 화려한 잔치 같으나 속에는 살의를 숨긴 상황, 살벌한 정치적 담판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하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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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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