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불타는 미투] '위드유(#WITH YOU)' 기획자 "성범죄자에 분노..적극 나서겠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5일 19:43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1:30

김모씨 등 3인, 공연계 미투 지지 집회 자발적 기획
트위터로 도우미·참가자 모집..후원금으로 집회용품 충당
"티켓 취소보다 큰 영향 주는 방법 찾겠다"

[뉴스핌=김준희 기자] "저희끼리 떠들어봤자 바뀌는 게 없으니까요.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표출해서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5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공연예술계 위드유(#WITH YOU) 집회’ 기획자인 김모(32세)씨는 “공연계 내 성폭행 문제에 대해 피해자 다음으로 분노하는 게 저희 일반관객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범죄자들이 만든) 그런 공연은 더 이상 소비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오프라인 운동을 기획했다"며 "그동안 관객들은 개개인이 구매했던 티켓을 취소하거나 공연을 예매하지 않는 방식, 굿즈 등을 불매하는 방식으로 (문화예술계 성폭행 문제에) 대응해왔는데 그것보다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예술계 위드유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김준희 기자>

이날 위드유 집회는 공연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미투(#MeToo)를 응원·지지하고, 가해자에 대한 비판과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공연을 사랑하는 일반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집회 기획자들은 모두 특정 단체나 공연예술계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 관객이다. 주최 측은 "각각 직업도 나이도 다른 3명의 일반인 관객이 모여 주최했으며 그 어떠한 단체도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집회 진행을 도운 10명의 진행요원들 역시 트위터 계정(공연계#ME_TOO)에서 모집글을 보고 자발적으로 지원했다. 진행요원 김서울(가명, 학생)씨는 “저 역시 공연 관람을 좋아하는 일반 관객”이라며 “집회 취지에 공감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최측에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 준 마스크와 스티커, 피켓 등도 자발적 모금으로 모인 후원금으로 구매했다.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모인 집회 후원금은 170만원에 달한다.

집회 참가자 유경민(18세, 학생)씨는 "사실 관객은 지켜보는 입장이라 공연계 성문제에 무감각 할 수도 있었는데 (집회에 참가하며) 관객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있다고 느꼈다. 미투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준희 기자 (zuni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