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보다 14% 늘어
[뉴스핌=최원진 기자] 중국이 지난해 연구개발(R&D)에 대한 총지출이 1조7600억위안(한화 약 299조23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이 말했다. 재작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중국 위안화 <출처: 블룸버그> |
26일(현지시간) CNBC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완강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중국은 혁신적인 국가 대열에 진입해 2050년까지 거대한 기술 혁신 강대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값이 싼 중공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환경 오염을 적게 하는 방법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해 글로벌 가치사슬(value chain)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중국의 지출은 국내 총생산(GDP)의 약 2.1%에 달한다. 이는 2015년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의 미국 2.8%, 독일 2.9%, 일본 3.3%와 비교되는 수치다.
중국의 연간 R&D 지출은 2012년부터 70.9% 증가했다고 완강 장관은 말했다.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수십 개의 새로운 첨단 산업 단지와 인큐베이터를 설립했다.
당국은 또, 원자력과 재생 에너지, 고속 열차와 전기차와 같은 산업을 지배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완강은 중국이 2020년까지 올해 전기 자동차 생산량의 두 배인 2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