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북한을 지원한다고 미국으로부터 오랫동안 비난을 받아온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시행 강도를 높이면서 북한의 제재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국경 지역을 일주일간 다녀온 결과 제재가 현지 중국 사업들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공장 폐쇄와 가격 인상, 일부 지역에서의 전력 부족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북한 내부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한 기업인은 며칠 전 라선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내 중국산 배터리 가격이 최근 수입 제한 제재로 작년보다 최소 50%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또 작년 유엔의 북한 해산물 수출 금지 조치로 북한 내에서 공급 과잉이 일어나 북한의 해산물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