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전 KIC 전무,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 고문 등 지원
[뉴스핌=김승현 기자] 600조원이 넘는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공모에 16명이 지원했다. 현재로선 이기홍 전 한국투자공사(KIC) 전무와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 고문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고, 예상됐던 구재상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대표는 공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실시한 기금이사 공개모집에 16명이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자산규모 615조원(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일본 국민연금(GPIF)과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에 이어 세계 3대 연기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이 CIO 자리는 작년 7월 전임 강면욱 본부장이 사퇴한 후 반년 넘게 공석을 이어왔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이 취임한 후 어렵게 절차에 들어간 이번 공모는 마감 직전까지 유력 후보군이 떠오르지 않다 마지막 날인 금일 최종 16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한편 앞서 유력후보군으로 꼽히던 구재상 케이클라비스운용 대표는 지원하지 않았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심 끝에 지원하지 않았다. 현업에서 할 일이 많고, 더 훌륭하신 분들께서 잘 하실거라 본다”고 답했다.
현재로선 이기홍 전 한국투자공사(KIC) 전무와 윤영목 제이슨인베스트 고문(전 국민연금 투자자산관리단장)이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한뒤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한다. 이후 이사장은 추천인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복지부 장관이 승인하면 이사장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김승현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