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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총 슈퍼위크…김정태 회장 3연임 관심집중

기사입력 : 2018년03월19일 15:32

최종수정 : 2018년03월19일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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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근로자추천 사외이사도 표대결…국민연금 선택 관심
의결권 자문사 의견 엇갈려…70% 외국인 주주 표심 '변수'

[뉴스핌=김연순 기자] KB금융 하나금융·신한금융지주 등 '빅3' 금융지주가 오는 22~23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 연임 등 핵심 안건을 의결한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주총은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결정하는 하나금융지주다. KB금융도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23일 정기 주총을 열고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을 결정한다. 최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하나금융 사장 재직 시절 특혜채용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김 회장의 3연임은 올해 금융권 주총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하나금융지주 9.64%(2017년 3분기 말 기준)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나금융지주 적폐청산 공동투쟁본부 소속 KEB하나은행지부(이하 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18일 국민연금 앞으로 최고경영자(CEO) 리스크 관련 추가 의견서를 발송했다. 하나은행 노조는 추가 의견서에서 채용비리에 따른 금융 당국의 고강도 특별검사 등을 참고해 주주총회 전 김 회장의 3연임 반대 의견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정태 회장 3연임에 대한 의결권 자문사 의견은 엇갈렸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 국내 의결권 자문사는 연임 '반대'를,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연임 '찬성'을 권고했다. 주총 직전 최 원장의 사퇴 등이 변수지만 하나금융지주 주주의 73%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 회장 연임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70%를 넘고, 외국인 주주에 영향력을 주는 ISS가 연임 찬성을 권고한 만큼 주총 전 돌출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표대결이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백태승, 박시환, 김홍진, 양동훈, 허윤 등 신임 사외이사 5명의 선임안건도 오른다. 이 중 박시환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눈길을 끈다. 박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대법원 대법관에 임명됐고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대통령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같은 날 진행되는 KB금융은 근로자추천 사외이사 선임, 현직 회장의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 배제 안건 등이 주목을 끈다. 노조가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사외이사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다. 사측과 연기금의 지원을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노측 간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된다. 아울러 KB금융은 선우석호 서울대 객원교수, 정구환 법무법인 남부제일 대표 변호사,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을 주주총회에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상태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총에서 근로자추천 사외이사 선임건의 경우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ISS는 노조 추천 사외이사에 반대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찬성 의사를 밝혔다. KB금융의 외국인 주주 지분율도 70%대에 육박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연다. 우리은행은 사외이사를 과점주주사에서 추천한다.

앞서 오는 22일 열리는 신한금융 주총은 신임 사외이사 선임이 주요 안건이다.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8명 중 5명은 재추천하고 박병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화남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최경록 전 게이오대학 정보기술센터 연구원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편 BNK·DGB·JB금융지주 등 지방 금융지주사들이 오는 23일, 농협금융지주가 오는 30일 각각 주주총회를 연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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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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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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