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19일 오후 2시15분경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의 삼성전자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작업대가 갑자기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3살 김모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근로자 곽모씨를 비롯한 3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19일 오후 경기 평택 고덕산단 삼성전자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
소방당국은 헬기 2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붕괴 사고 당시 근로자 5명은 높이 18m, 길이 30m짜리 작업대에 올라가 일하던 중이었다.
근로자들은 발판을 설치한 뒤 천장에 전기 조명과 스프링클러 등을 매다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대는 철골조로, 상판을 받치던 5개의 기둥 중 1개가 무너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설치된 CCTV가 없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고 물류창고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신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