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 BMW그룹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X3’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2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고성능 도심형 SUV용 스포츠 타이어 ‘크루젠’은 오는 4월부터 뉴X3에 탑재될 예정이다. X3는 BMW그룹이 지난 2003년 선보인 SUV로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60만 대 이상 팔렸다. 뉴X3는 미국 스파르탄 버그 공장에서 지난해 6월부터 생산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수년간 기술개발을 거쳐 ‘X3’ 전용 제품의 성능, 기술, 양산 승인을 받은 후 미국에서 첫 생산하는 BMW 뉴 X3 차량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크루젠은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오프로드에서의 핸들링, 제동력, 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췄다”고 설명했다.
크루젠은 다기능성 고무가 적용돼 편안한 승차감과 우수한 마모성능을 발휘한다. 곡선형 홈이 적용된 트레드(접지면)로 강성 및 접지면적이 극대화됐고, 조종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주행방향으로 설계된 4개의 넓은 배수홈을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3D 딤플(면에 오목오목 팬 홈) 디자인 적용은 강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김현호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BMW '뉴 X3'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제품이 메인 규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고 전했다.
<사진=금호타이어>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