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의회 하원이 1조3000억 달러의 예산안을 22일(현지시간) 통과시키면서 미국 정부가 올해 들어 3번째 셧다운(연방 정부의 부분 업무 정지)을 피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하원이 찬성 256표 대 반대 167표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2232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예산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간다. 내일(23일)로 예상되는 상원 표결에서도 예산안은 무리없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미 의회는 국방과 국경 안보, 국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늘렸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은 이번 예산안이 국방 예산을 늘리고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예산을 담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의제를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의회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초당적 합의를 이뤄 셧다운 가능성을 없앴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9월까지 연방 정부의 예산을 포함한다.
미국 의회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