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미국, WTO에 중국 제소 "지재권 훔쳤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18년03월24일 18:38

"중국, 폐기물 금수 조치도 해제하라"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지식재산권 도둑질'을 하고 있다고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했으며, 중국 정부가 폐기물 금수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사진=블룸버그>

24일 자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에서 "중국이 미국 기업 등 외국의 특허보유자들과 기본 특허권을 부정함으로써 미국과 전세계의 혁신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USTR은 또 "중국은 또 외국에서 도입된 기술을 차별하고 덜 유리하게 대하는 강제적이고 불리한 계약 조건을 강요함으로써 WTO 규정을 어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USTR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약 54조 원) 관세를 부과한 근거로 중국이 기술 이전 강요, 인허가 규제를 이용한 외국 기업 차별 대우 등 불공정 관행을 해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미국은 또한 중국이 폐기물 금수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지난해 24개 고체 폐기물에 대한 금수 조치를 결정했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측 대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상품무역이사회 회의에서 "중국은 폐기물과 관련해 외국과 자국 산업을 차별적으로 다뤄 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측은 "중국의 재활용품 수입 규제는 전 세계 폐기물 공급망을 근본적으로 교란시켰다"며 "미국은 중국이 현재 국제적 표준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금수)조치를 즉시 폐기하고 수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폐기물 금수 조치를 결정할 당시 WTO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수입 폐기물 원자재의 유해성과 환경 피해를 들어 금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