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올해 연구·개발(R&D) 부문의 경우 면역항암분야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치매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강 부회장은 "올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신규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약들을 도입한 만큼 올해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강 부회장은 "지난해 주블리아, 이달비, 콘트라브 등 대형 품목이 될 수 있는 신약들을 도입했다"며 "올해 매출 턴어라운드와 수익성 개선 등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에스티 제5기 정기주주총회<사진=동아에스티> |
이날 주총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 5548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했다. 이외에도 ▲제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사내이사로는 지난 1월 한국오츠카제약에서 영입한 엄대식 회장이 신규선임 됐다. 또 류재상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학과장과 최희주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새롭게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사외이사로만 구성했다. 우병창 사외이사, 김근수 사외이사, 최희주 사외이사 등 3인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같은날 오전 10시에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연결매출액 6903억원, 연결 영업이익 5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에스티팜의 기업공개(IPO)에 따라 연결 범위가 변동돼 실적이 감소했다"며 "지주사업 부문과 종속회사 대부분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날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를 의결했다. 또 ▲제7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지난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창립 85주년을 맞아 '전 사업영역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플레이어 도약'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R&D역량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