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자동차 감세 요구에는 "협상은 쌍방이 서로 존중하는 것"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이 중미 무역협상은 양국에 이익이라며 대외개방 확대를 언급했다. 중미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미국과의 협상은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며 개방 역시 쌍방이 함께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화 대변인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중국 기업의 정상적 운영에 대해 공평하고 편견 없는 환경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7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
미국이 요구한 미국산 자동차 감세 및 미국 반도체 구입에 대해 화 대변인은 “무역 협상은 한쪽이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이 서로 존중하고 윈윈(win-win)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또한 “중국은 지난 40년간 개혁개방을 통해 눈부신 성과를 이뤄왔으며, 앞으로도 개혁개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끝으로 "중국은 양회(兩會)에서 무역 투자 자유화, 서비스업 개방, 외자기업 권익 보장 등을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공평한 시장을 마련해 중국 외국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