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전 정권 부동산대책 틀렸다"..국토부, '적폐청산' 나서

기사입력 : 2018년03월29일 16:00

최종수정 : 2018년03월29일 16:01

관행혁신위원회, 전 정부 국토교통분야 정책점검 개선안 발표
"주택·부동산대책 현 정책방향기조로 추진해야"
친수구역 폐지·아라뱃길도 재검토

[뉴스핌=서영욱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정책분야 적폐청산에 나섰다. 

지난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정책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오락가락 행정'이었다는 비판이 국토교통부 안에서 제기됐다. 경인아라뱃길 사업 추진과정을 다시 들여다보고 4대강사업과 연관된 친구수역은 폐지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세종시 국토교통부 브리핑룸에서 이와 같은 지난 4개월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민간전문가 9명과 국토부 실·과장 5명으로 구성된 관행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과 재건축제도, 공공임대주택 공급, 아라뱃길 사업, 친수구역, 철도외주화와 안전문제, 교통분야 민자사업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주택정책과 재건축제도, 공공임대주택 공급, 아라뱃길 사업, 친수구역 분야 개선방향과 추가 권고의견을 제시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2단지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위원회는 지난 정부의 국토교통정책을 대부분 비판하고 현 정부정책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브리핑에 나선 김남근 관행혁신위원장은 "지난 정부는 분양가상한제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청약 규제 완화와 같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둔 주택정책으로 무주택자나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정책기조를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주택정책과 관련 청약제도, 재건축 규제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재건축 시장 과열이 심화되거나 확산될 조짐이 보이는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주택정책을 경기조절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남근 위원장은 "국토부는 주택경기 변화에 따라 규제완화를 통한 수요 부양 대책을 수립했다가 과열되면 규제강화 대책을 수립해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서민 주거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시중 금융기관의 자금 활용이 어려운 무주택 서민에 대한 저리의 정책 자금 지원은 지속하되 인위적인 수요 부양을 위한 대출규제를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대주택 등록활성화 방안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사실상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되는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임대주택 등록의무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경인아라뱃길 운행 유람선에서 바라본 아라한강갑문 <사진=뉴시스>

위원회는 특히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대한 정책추진결정 과정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아라뱃길 사업이 국가정책조정회의 이후 급격하게 추진된 점을 감안해 당시 문서를 확인해 정책결정 과정과 추진과정을 다시 한 번 살펴볼 계획"이라며 "정책결정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연구기관, 평가수행기관, 정책결정자들의 잔못된 점을 분명히 규명하고 확고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수구역은 폐지가 합당하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은 4대강 사업의 추진에 따른 수자원공사의 부채를 보완해주려는 의도로 추진됐다"며 "신규 친수구역 지정은 지양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발표 내용 외 철도외주화와 안전문제, 교통분야 민자사업 분야는 논의가 되는대로 2차 발표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과거 추진정책에 대한 성찰 외에도 분야별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개선 권고안을 마련해 국토부 장관에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