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부당한 인권침해 없어야"..안희정·이윤택에 맞선 '미투 변호인'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3:06

'이윤택 변호인단' 이명숙, 여성·아동문제 전문
나영이 사건·도가니 사건 등 변호
'정봉주 사건' 하희봉 변호사도 인권에 관심
장윤정 변호사는 서지현 검사와 이대 동문 인연

[뉴스핌=황선중 기자]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면서,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이명숙 변호사 <사진=뉴시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투 변호사'는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을 이끄는 이명숙(55·사법연수원 19기)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다.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여성·아동문제 전문 변호사로 20여 년간 활동해 왔다.

이 대표는 2008년 나영이 사건, 2011년 광주 도가니 사건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권침해 사건에서도 피해자 변호를 맡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는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피해 학생과 가족을 위한 무료 법률지원 활동을 벌였다. 

최근 이 대표는 이윤택·김기덕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의 변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우리 사회에 사는 사람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인격적으로 대우받기를, 결코 부당한 인권침해를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변호사입니다"라며 "이 목표를 이루고자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겁니다"고 말했다.

하희봉 변호사 <사진=뉴시스>

지난 27일 '정봉주 성폭력 사건'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모습을 보인 로피드법률사무소 하희봉(35·변호사시험 4기) 변호사 역시 대표적 미투 변호인이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에 속해 있기도 한 하 변호사는 과거부터 개인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힘썼다.

2015년 경찰이 유죄혐의를 입증하기 힘든 정부 비판성 글들까지도 무더기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삭제 조치하자, 전국의 법률가 205인과 함께 "국가기관의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를 주장하며 "방통심의위의 인터넷 명예훼손 심의규정 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최근엔 "피해 사실을 폭로한 성폭력 피해자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익명 미투'를 지지하기도 했다. 또 "공소시효가 지난 성폭력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특별법을 입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윤정(왼쪽), 정혜선 변호사

'검찰 성추행 사건' 피해자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검사를 변호하는 장윤정(47·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는 서 검사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동문 출신이다. '안희정 성추행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의 변호까지 맡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특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변호사는 2016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며 '온라인 성폭력 피해 방지'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2017년 '카메라등이용촬영죄'와 '통신매체이용음란죄'의 판결문을 분석해 솜방망이 처벌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을 제시한 장 변호사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장 변호사와 함께 '안희정 성추행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 변호를 돕는 정혜선(39·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는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2009년 성폭력피해자 무료법률구조사업에 참여했다. 수년간 100여명이 넘는 성폭력 피해자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지현 검사를 돕던 김재련(46·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체결된 한·일 위안부 협상의 결과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 이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2월 변호인단에서 물러났다.

서 검사 변호인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성추행 사건의 본질이 정치적 논란으로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상황이 아쉽다"며 "김재련 변호사의 사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