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수로 가동됐다는 NYT, 오보 가능성 높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최근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원자로를 시험 가동했는지가 아직 불확실하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산하 38노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북한 경수로가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는 다소 지나친 것 같다"며 "다른 보강자료가 없다면 이 결론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사진=38노스> |
NYT는 영변 핵실험장의 새 경수로 굴뚝(smokestack)에 배기가스(emission)가 올라오는 사진이 찍혔다며 북한이 경수로를 시험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38노스는 NYT가 '굴뚝(smokestack)'이라고 보도한 것이 사실은 '환기장치(ventilation stack)'였다며, 경수로 작동 상황에 대해 신문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환기장치의 배기가스(emission)는 비상 환기 시스템이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할 뿐 '원자로가 연소되고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